월수는 집앞 수영장 저녁 강좌, 금요일은 좀 거리가 있는 수영장 오후 강좌. 저녁강좌는 15명이 1레인, 오후강좌는 10명이 1레인. 다 초급반이지만, 저녁강좌는 진도를 열심히 나가고, 멤버 중에 젊은 층이 많아 나는 저 멀리서 혼자 쫓아가는 신세이고 진도도 마찬가지이다. 오후강좌는 내가 중간연령쯤 되고 최근에 신규로 들어온 분들이 있어서 진도도 중간 정도.
곧 따라 잡힐 거야 생각이 들면서도 생각한다. 나는 잘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. 그냥 꼴등으로라도 6개월을 하고, 1년을 하고, 자유형을 하고 배영을 하고, 그러다 보면 물에 뜨는 게 두렵지 않겠지. 그런 생각으로 하는 거다.
머리를 물 속에 넣어본 적 없던 자, 물이 두려워 키판을 놓을 수 없던 자가, 사십대 후반의 도전기는 계속 된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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