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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8.11.27 [Sophie’ book]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 / 반딧불이 / 당신와 나 사이
[Book Index]2018. 11. 27. 04:46

자리를 잡고 앉아 간략히 정리하는 것조차 어려운 요즘
최근에 읽은 책 세 권 제목이라도 적어둬야겠다. 기록이 없으면 안 읽은 게 되고. 상반기 기록은 남기지도 못 했네.



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

로렌차 젠틸레.

78년생이라 어쩔 수 없이 88년생이나 98년생을 보면 한번 더 돌아보게 된다. 작가가 88년생.
“작가의 감수성, 아이의 순수함”으로 요약되는 소설이다.
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,가 아니고
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, 정도의 메세지가 다행이었다.
나이가 쌓일수록 무거워져야 한다는 강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서 나는 내가 다행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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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딧불이 (등이 포함된 단편소설집)

무라카미 하루키

읽으면서 하루키 답다고 생각했는데 초기 작품들 모음이라고.
헛간을 태우다.의 기묘한 오싹함이 하루키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.
곧 노르웨이의 숲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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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과 나 사이

김혜남

옮겨적을 구절을 많이 마킹했는데 언제 하지~
파킨슨병에 걸린 삶의 무게를
“서른 심리학에게 묻다” 와 같이 가벼운 호흡으로 서술.
가벼운 호흡이라고 해서 내용이 가벼운 건 아니고...
지금의 나에게 많은 생각을 품게 해 준 책
딱 적당한 시기였음.

Posted by Sophie0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