벌써 일주일째다.
지난 주 토요일 열시 양수가 터져서 급히 병원으로 가려던 시간. 휴가 쓰고 집정리 한다고 정작 출산가방을 싸놓지 못해서 일단 산부인과 준비물만 챙기는데 역시 우왕좌왕. 신랑은 토요일에도 일하니 부모님을 부르고 짐을 싸는데 우리의 한 마디
엄마 바쁜 건 알겠는데 이렇게 서두르다가 다친다
집을 나서는데 우리의 한 마디
응 엄마 예쁜 아기 낳아서 와
그날 오후에 출산을 하고 방으로 돌아와 통화하는데 우리의 한 마디
응 엄마 사랑해
3일이 지나도 엄마가 안 오자 우리의 한 마디
엄마 아파? 많이 아파?
세살 때 회사 교육으로 3박 4일
네살 때 내 혼자여행으로 5박 7일
다섯살 때 둘째 출산으로 15박 16일
보고 싶다 우리
그렇게 딸둘 엄마가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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