할머니
라고 부르고 나온 우리가
곧 할머니가 될 거라서 할머니라고 한 거야.
보통은 호칭을 잘못 한 다음에 엄마 하면서 웃는데.
—-
컨디션이 안 좋아서
신랑이 한약을 바꿔야 될 것 같다며
혀를 보며 사진을 찍는데
우리가 옆에서 혀를 내밀길래
우리도 사진 찍어주라고 신랑한테 이야기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
잠시후 우리가 내게 말했다
아까 내 혀를 찍어달라고 한 게 아니고
엄마가 아픈가 걱정되서 본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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