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식구들의 칫솔을 교체하는 걸 보고 4일쯤 흘렀을 때)
엄마 칫솔을 오래 쓰면 곰팡이가 생겨?
응. 어떻게 알았어?
생각을 했지.
엄마, 생각은 눈도 있고 손도 있고 발도 있어서 걷기도 하고 뛸수도 있어. 생각은 살아있어.
—-
재우는데 잠이 안 드는지 잠든 나를 깨우다가 타박듣고 (부채질을 엄마가 멈춰서 자기가 못 잔다는 스토리로 깨움) 한시간만에 잠들다가
엄마도 잘자. 좋은 꿈 꿔
—-
정월대보름. 달 보며.
우리 식구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.
기도하는 우리.
—-
실수로 장난감 손에서 놓쳐서 미래 이마에 맞았는데 다행히 큰충격도 없고 상처도 없었지만 분유 먹다 머리 부딪힌 미래도 울고 우리도 울고.
다음날 조용히 미래 이마를 만지며
미안해
하는 아기. 우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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