One day one sentence를 해보려고 한다. 나를 살리기 위해. 내 시간을 살아내기 위해. 그냥 나를 위해.
아직 잠들지 않았으므로 아직은 2월 19일 일요일.
2023.02.19
우리는 생각을 선택하지 못합니다. 그 생각이 어떤 양상을 취할지도 통제하지 못하지요. 다만 어떤 생각은 더 오래 품으며 고취할 수 있고, 어떤 생각에는 최대한 작은 공간만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.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.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.
<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>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, p61
명상을 하다 보면 어떤 생각들은 걷잡을 수 없이 내 머릿 속을 헤집고 들어와 마음대로 증폭하며 감정을 호도할 때가 있다. 나는 명상에 있어 늘 초심자와 같아서 아마 그렇겠지.
그 생각들에 동조하지 않기 위한 나만의 전투를 하다 보면 명상시간이 어느새 흐른다. 그래서 명상을 좋아한다.
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불길한 생각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으니까. 그리고 그 시간들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니까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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