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Think+ing]

[Sophie’ Think+ing] 육아의 책임자

Sophie03 2018. 4. 5. 09:18



아이가 생기니 내가 워킹맘이 되고, 요즘 주변엔 워킹대디도 있는데 언제나 용어는 워킹맘 뿐.
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에서 말하는 “이젠 안심하고 편히 키우세요”는 맘 대상인가? 어째서 카페 이름이 유아카페/어린이카페도 아니고 맘스카페인가?



그리고 이 정책 관련된 기사.
http://m.news.naver.com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2&oid=020&aid=0003138668

맞벌이 중 퇴사는 여자가 더 하니 엄마는 경력 단절이 되겠지만, 아동은 돌봄 단절, 엄마는 경력 단절 이라는 이야기는 곧 아동의 돌봄은 엄마의 몫이라는 것.
인터뷰 대상자도 모두 여성 뿐이고, 이모씨는 남성인 듯 싶은데 왜 괄호에는 남이 없는가.

사회가 그렇지, 사람들은 늦게 변하고, 요즘 30대 대디는 안 그렇기도 하고. (내주변엔 안 그런 40대 대디도 많고)

원래 정부와 언론이 가이드를 해줘야지, 이런 용어 말고, 예를 들어 자살이라는 단어를 안 쓰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고 이런 아티클 같은 거.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면 당연히 용어가 바뀌어야지. 그게 정신이 되고 문화가 되는 건 시간이 필요해도 시작은 언제나 그렇지. 정책의 시작은 용어인 걸, 설마 모를리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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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글은 출근길에 지하철 광고판 보고 쓴 글인데 오후에 본 기사...
http://m.hani.co.kr/arti/society/society_general/839232.html

진짜 매번 무슨 생각인 걸까. 서울시